- 적기 제목없음 정보미20 2015. 5. 21. 01:24 수업이 끝나고 거리로 나오자 밤이 깊어있었다. 숨통이 트이는 기분도 잠시, 추웠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밤이었다. 들으면 편안해지는 목소리들,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보고싶었다. 핸드폰을 만지작대다 다시 주머니에 넣고 바쁜 척 걸었다. 누군가의 의지가 되어주지 못하므로, 누구에게든 의지하지 않기로 한다. 온기를 찾아 거는 전화가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삐 걸어 집에 왔다. 오늘도 무사했다.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기록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적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펀트 송 (0) 2015.06.13 쓰다만 일기 (0) 2015.05.27 아닌밤중의 염장질 (0) 2015.05.16 서울아트시네마 (0) 2015.03.30 마음쓰임 (0) 2015.03.21 '- 적기' Related Articles 엘리펀트 송 쓰다만 일기 아닌밤중의 염장질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