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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기

서울아트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마지막 상영작 - <로슈포르의 숙녀들> 보았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유쾌했고, 딱 기대만큼이었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동행한 선배는 일면식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 모두가 관객석에 앉은 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어느 누구와도 알지 못한 채 찍힌 단체사진은 처음이었다.
아트시네마 대표님은 관객들을 '장례식장의 조문객들' 이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또 한 시절이 가나보다.
다음 시절엔, 그러나 또 그 다음을 꿈꾸게 되기를.

아듀,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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