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들은 동서양 고전 텍스트를 논하지만, 강의는 텍스트를 파고드는 식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호머의 <일리아드>를 힘들게 읽는 대신 영화 <트로이>를 즐기는 효율성."
"대개 힐링 인문학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 분석보다 개인의 자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이런 형태의 ‘인문 치료’는 절대 사회를 불편하게 하는 법이 없다. 당연히 모두에게 사랑받을 것이며, 인기도 계속될 것이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대중 인문학’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쉬운 이해에 즐거워하거나 감동에 눈물 흘리는 대중, 그리고 권위와 카리스마로 무장한 강사라는 요소가 그것이다. 약한 관객을 강한 강사가 사로잡는 이 형식은 특유의 종교적 색채를 띤다. 성령 부흥회와 힐링 인문학 사이에는 강력한 유사성이 있다. ‘신도’와 ‘대중’이 원하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런 신앙의 성숙이나 지적 깨달음이라기보다는 내 고통을 치유해주는 손길, 내게 즐거움을 주는 지식인 것이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23145.html
"대개 힐링 인문학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 분석보다 개인의 자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이런 형태의 ‘인문 치료’는 절대 사회를 불편하게 하는 법이 없다. 당연히 모두에게 사랑받을 것이며, 인기도 계속될 것이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대중 인문학’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쉬운 이해에 즐거워하거나 감동에 눈물 흘리는 대중, 그리고 권위와 카리스마로 무장한 강사라는 요소가 그것이다. 약한 관객을 강한 강사가 사로잡는 이 형식은 특유의 종교적 색채를 띤다. 성령 부흥회와 힐링 인문학 사이에는 강력한 유사성이 있다. ‘신도’와 ‘대중’이 원하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런 신앙의 성숙이나 지적 깨달음이라기보다는 내 고통을 치유해주는 손길, 내게 즐거움을 주는 지식인 것이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231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