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망쳐 온 모든 것들 중세 독일 전설에 따르면, 바덴 지방의 어느 젊은 백작이 덴마크를 여행하다 두 아이와 놀고 있는 오라뮨데 백작 부인을 보고 반합니다. 남편을 잃은 그녀와 사랑을 나누다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을 때 그는 “네 개의 눈이 사라지면 데리러 오겠다”란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네 개의 눈’이란 자신의 부모를 뜻하는 말이었지요. 반대할 줄 알았던 부모로부터 쉽게 허락을 받자 그는 덴마크로 되돌아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것은 아이들을 살해한 그녀가 죄의식에 몸져 누운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지요. ‘네 개의 눈’을 아이들로 오해해 끔찍한 일을 저질렀던 거지요. 그는 말을 타고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그를 위해 모든 걸 포기한 그 참혹한 사랑으로부터 말입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대학생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