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아성형산업 "냉동기술의 발명이 얼마나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기아와 질병에서 구해냈는지에 대한 인식은 강신주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냉장고 없이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자재를 그때그때 구해 먹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노동인지, 혹은 특권인지에 대한 고려도 없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서 얼마나 남들과 다른 방식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느냐이다." "강신주에게 자본주의는 역사적 산물이자 사회적 관계로서 생산과 축적 양식, 착취와 억압의 메커니즘이 아니다. (중략) 요컨대 강신주가 자본주의를 비판할 때의 그 자본주의란 우리를 둘러싼 '일상적이고 총체적인 악/고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그의 '반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모색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자기소외적인 현대사회의 상투성으로부터의 개인적 해방.. 더보기 이전 1 다음